신나는 생일잔치





엄마가 차려준 첫 생일잔치. 흠.. 이제 시작이네요. 앞으로 몇년동안 해줘야할지.

태리가 올 1월서부터 자기 생일 엄청 챙겼어요.
생일잔치라고는 작년 6월경에 유치원 친구 생일잔치간거랑, 4살때 키즈카페서 동네친구 생일파티 가본게 단데, 그걸 기억을 하는건지..
아니면 책같은 텍스트서 생일잔치라는걸 접해본건지 하자고 난리, 난리.

오죽하면 집 평면도 그리고 여기는 리본, 저기는 풍선 이럼서 집 꾸미는 계획을-_-;;

그래서 눈 딱 감고 이번 6살 생일엔 유치원친구들 초대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발견한 저의 의외의 모습.. 나란 여자, 설렁설렁안하는 여자-_-





피냐타 만들고






파티 플래그 만들고






헬륨풍선 주문해서 불고






색깔 컨셉은 빨강, 노랑,, 아이들 파티니까 알록달록하게. 컵과 수저 깔맞춤.






그리고 태리만의 케이크를 맞춤주문했지요.

애들 꼬깔도 신경써서 준비했는데, 사진이 없네유-,.-






베이컨 떡꼬치





잔멸치 치즈 주먹밥






간장소스 치킨






파스타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말곤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이었는데 전날 재료손질이랑 소스만들기를 끝내놓으니 당일엔 좀 수월했어요.
단지 잔멸치 치즈 주먹밥은 좀 짜증나더이다.
애들 놀다보면 밥을 잘 안 먹게 되서 탄수화물 손쉽게 먹이려고 만든 메뉸데, 김띠를 일일이 두르는데 밥은 부서지고 맘은 바쁘고 짜증이 절로 ㅋㅋ
더더군다나 인기도 젤 없었다는 사실. ㅋㅋㅋㅋ 다음엔 이런건 안 만들어야지. 하나 배웠음.

그런데 아이들 메뉴를 어른들이 잘 먹었어요. 전체적으로 애들은 논다고 바빠서 잘 안 챙겨먹더라구요.
결국엔 어른들이 파티초밥 싸서 돌아다니는 애들 불러다 세워놓고 일일이 먹이면서 놀렸어요.

전부다 책보고 만든 메뉴라 레시피를 정직하게 지켰을뿐, 맛을 장담하기가 어려웠는데 음식이 다 맛있었어요.
특히 간장소스 치킨은 진짜 대박! 교촌치킨의 고급버전이랄까.
인기가 정말 좋아서 앞으로 자주 애용해볼까해요.
(모든 메뉴는 요리책 "한국인이 좋아하는 손님상"에서 왔습니다.)




어른들 메뉴를 따로 만들었어요. 크리스피 치킨 샐러드.. 샐러드에 토마토도 넣어야되는데 정신없어서 못 넣고.

이거 말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파티초밥이라고 해서 재료만 준비해놓고 알아서 김 말아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있었어요.

어른들 담소 나누며 싸먹을려고 만든 메뉴인데, 밤이 늦고 보니 애들은 많이 못 먹으면서 놀아서 애들 밥을 이걸로 대신.

파티에 내지도 못했던 미소된장국이랑, 계피설탕쿠키 아까비...

미소된장국은 진짜 한솥 끓였는데 내지도 못해서 한 3일에 걸쳐 우리 가족이 잘 먹었습니다.

나름 조개와 미역, 두부가 신경 왕창 쓰고 들어갔는데 ㅋㅋ

그래도 음식으로 칭찬 많이 받았어요. 다 맛있다고..

대신 가짓수가 많아서 케이크는 자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맛만 보자 하고 잘라서 먹어봤다는 폐해가 있네요.

사람많다고 괜히 케이크를 큰 홋수로 주문했나 싶었지만, 그래도 울가족이 며칠에 걸쳐 야금야금 다 먹어치웠어요.

냉장고에 케이크가 커다란게 들어있어서 뭔가 배고플때 한번씩 꺼내 잘라먹으니 것도 좋긴 한데,, 그래도 내년엔 케이크엔 힘을 덜 줘야지 생각했네요.



이제 자랑은 그만하고 -,.-



자기 생일날(21일)이 아니라서 생일파티가 아니라 그냥 파티라고 주장하던 김양. (생일을 좀 당겨서 했거든요.)






좀 쑥스러운지, 막 좋아하는 티도 안 내고






그래도 초는 지가 야무지게 끄더이다. (날이 더워서 케이크가 무너졌어유 ㅜㅜ)






선물증정 시간에도 막 좋아하는 티 없이.. 그러나 좋아하긴 하면서.. 뭐가 그렇게 쑥스러운겨!
















접대하고 수다떠느라 아이들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어쨌든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어요.






그리고는 피냐타 타임.






줄서서 차례차례로.






생각보다 다들 집중하고 해줘서 뿌듯뿌듯.





플래시를 쓸걸. 항상 뒤늦게 후회하네요.






파티 주인공도 힘차게.






갑자기 등장하여 역동적으로 피냐타를 혼내주고 계신 장군님.






결국 터졌어요. 워낙 단단하게 만들어버린 터라 걱정했는데 어쨌든 장군씨가 깨줘서 온 사방에 과자들이 흩어졌어요.
저는 박에 남아있는 것들을 손으로 박박 긁어내리고요.
옆에서 피냐타 터뜨리는 동영상을 찍어줬는데, 입수하면 나중에라도 올릴게요.

아이들이 줍느라 어찌나 신나하던지.
이 피냐타는 진짜 파티를 흥겹게 마무리해주더군요.

구디백을 준비했는데 그거 사진도 없네요 ㅜㅜ
2천원 3천원짜리 소소한 선물들 조그만 쇼핑백에 준비해놓고 있다가,
피냐타에서 나온 과자들 거기다 같이 넣어서 들려보냈어요.

진짜 아이들이 즐거워했을거란 생각에 저도 흐뭇하고,
엄마들도 칭찬하고, 칭찬에 약해서 또 부끄러워하면서도 기분좋고.

처음으로 한 생일잔치에 너무 신경썼나 싶으면서도,
뭔가 파티 기획자가 된듯한 느낌도 들면서, 준비과정이 즐겁고,
오빠도 이것저것 같이 만들면서 즐거워하고, 생일날 반차까지 내면서도 도와주고,
정작 생일잔치 주인공인 김태리양은 별 생각없이 좀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같은 느낌? 이긴 하지만..;
한 일주일동안 온 가족이 들뜬 마음으로 준비해오다, 이날 딱 정점을 찍은 기분이에요. 으흐흐

내년에는 생일이벤트로 꼭 페이스페인팅을 해보렵니다.
(물감 사놓고 못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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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나는 생일잔치
사진가: 뎀봉

등록시간: 2012-05-23 23:31:45
조회수: 1,211
추천수: 116
정말 굉장한 파티. 나도 누가 이런 생일파티 해주면 좋겠다.~~!!! 2012-05-25
11:07:07

 
내고장
허어;;;;;;;;;;;;; 난 엄두가 안나는구먼-_ -;;;;
면까지 굉장하다고 할 정도야!!!!

이림이는 당분간 유치원 생일파티로 땜빵을-_ -;;;;

6월중에 셀넷 주부모임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할 예정이니 참석요망요~ 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늦었지만 태리야 생일 축하해!!!!!!!!!마니마니!!!!!
2012-05-29
02:46:01

 
뎀봉
면 , 내고장 / 어허허허허 부끄부끄+-_-+
6월 중 언제가 될까유? 6월 주말엔 계속 뭔 일들이 많아서리-0-
신도림서 살다가 디큐브시티 다 지은거 못 보고 (엄마가) 이사했는데 시간만 맞으면 한번 가보겠네요.
삐까번쩍 하다는디 궁금~
2012-05-30
11:22:13

 
향미
제가 늠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그동안 생일파티 사진이 올라왔네요~
느무느무느무 이쁘게 파티를 해주셨네요~
저는 이렇게 못할듯...
하나하나 세세하게 준비한 손길이 느껴져요~
내년 생일엔 꼭!참석 하고 싶네요..^^:;;
늦었지만 태리 생일 축하해요^^
2012-06-04
12:38:42

 
뎀봉
곰마웡~ +-_-+
내년엔 태리가 자기 생일파티 이렇게 했다는거 기억이나 할런지 ㅎㅎ
내년 생일에 미리 초대합니다.-,.-
2012-06-06
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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